💭 당신이 소비하는 콘텐츠가 당신의 창의성을 결정합니다!

1. 스티브 잡스는 “창의성은 연결하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의 말은 잡스의 말에서 무엇이 생략되어 있는지를 알려준다. ‘다른 셰프들과 차별화되고 싶다면 다른 식재료를 이용하라’

 

2. 그럼에도 창의적인 업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은 똑같은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똑같은 팟캐스트를 듣고, 똑같은 책을 읽는다. 그런 콘텐츠를 읽는 것이 흥미를 느껴서인지, 아니면 단지 트렌드를 따라가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3. 중요한 건 그럴수록 독창적인 결과물과는 점점 멀어진다는 점이다. 우리의 지적 활동은 제로섬 게임이고, 창의력이란 무엇에 관심을 쏟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4. 당신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을 쏟는) 일시적 트렌드에 관심을 쏟고 거기에 휩쓸린다면 당신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의 수명은 짧을 것이다.

 

5. 반면, 세월의 시험을 견뎌낸 훌륭한 고전을 깊이 파고 들어가 거기서 끌어올린 값진 요소들에 당신의 접근법을 더한다면, 오래도록 남을 창의적 작품을 만들어낼 가능성은 높아진다.

 

6. 즉, 자신이 보는 콘텐츠가 자신의 창의성을 좌우한다.

 

7. 흔히들 같은 작품을 한 번 이상 소비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읽은 책이나 이미 본 영화를 뭐 하러 또 본단 말인가?

 

8. 하지만 성공한 작가들은 반대로 행동한다. 실제로 수상 경력을 가진 수많은 작가들은 신간보다 오래된 책을 다시 읽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쓴다. 어째서일까? 다시 읽은 행위에는 독특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잘 안 하는 행동이기도 하고)

 

9. 노련한 작가는 한 작품을 여러 번 읽으면 그때마다 포커스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안다. 처음 읽을 때는 플롯에 집중하게 되지만, 다시 읽을 땐 이야기 구조상의 중요한 단서들이 눈에 띄고, 저자의 글쓰기 기법이 파악되기 시작하니까.

 

10. 부커상 수상자인 작가 존 밴빌은 이렇게 말했다. “좋아하는 고전을 자꾸 읽을수록 그 작품은 자신의 비밀을 우리에게 내어줘요. 그것을 읽을 때마다 우리는 불투명하고 반짝이는 표면 아래 숨겨져 있던, 저자의 기법을 작동시키는 톱니와 바퀴들을 더 분명하게 알게 되거든요”

 

11. (정리하면, 무엇을 보느냐, 그리고 어떻게 보느냐 등 당신의 콘텐츠 소비 습관이 당신의 창의성과 퍼포먼스를 결정한다. 그런데도 늘 보던 대로, 남들이 보는 대로 콘텐츠를 볼 것인가?)

 

- 론 프리드먼, <역설계> 중

 

 

출처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qBSiqdgw2kKlzH4v5Wp8vfSZbsybM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