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와 제품이 넘쳐날수록, 결국엔 진짜가 오래 살아남아요

1. 저(=나가오카 겐메이)는 디자이너로서 18세부터 35세까지 전력을 다했습니다. 그러다가 마흔에 접어들 무렵, ‘디자인’에 대한 회의가 들었습니다.

 

2. 그리고 무엇이 ‘올바른 디자인’인지 찾고 싶어서 만든 것이 바로 ‘디앤디파트먼트 프로젝트’라는 가게입니다. 우리 가게에서 ‘올바른 디자인’이라고 판별하는 기준은 ‘롱 라이프 디자인(long life design)’입니다.

 

3. (즉, 우리는) 시간이 증명한 디자인, 생명이 긴 디자인이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탄생한 지 20년 이상이 지난 생활용품만을 정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4. (신제품을 팔지 않다 보니) 가게에 찾아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묻습니다. “허참.. 이런 가게도 장사가 되나요?”라고요. (네, 잘 됩니다)

 

5. (또한) 우리는 가게 문을 잠시 닫은 채 생산 공장을 방문하거나 취재를 가기도 하고, 휴일에는 가게에 초대 손님을 모시고 고객들과 함께 ‘공부회’를 열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영업시간 중에 공부회를 개최하는 경우도 있고요. 때로는 공부회를 위해 가게 문을 닫기도 합니다.

 

6. 그러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줄지만, 대신 소중한 사람들이 가게에 많이 모이게 됩니다.

 

7. (모두가 알듯이) 경기가 안 좋으면 사람들은 물건을 사지 않습니다. 그리고 물건을 갖고 싶어 하는 욕망에도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죠. ‘제대로 된’ 물건을 갖고 싶다고요.

 

8. (그러면 고객 스스로 제대로 된) 물건을 사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게 되고, 그러면 점원, 제작자, 구매자 간에 교류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커뮤니티입니다.

 

9. 커뮤니티, 즉 공동체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사람들 간의 관계나 지역의 미래를 여러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가게가 자신의 돈으로) 상품 판매 현장에 커뮤니티를 도입하여 손님 접대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은 쓸데없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10. 하지만 우리가 취급하는 상품은 손님과 충분한 대화를 나눈 후 만나는 물건, 손님이 정말로 사고 싶어 하는 물건들입니다. (따라서) 이젠 정말로 좋은 생활용품을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관련해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주는) 커뮤니티를 강하게 열망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11. 커뮤니티의 모임방 같은 가게가 생기고, 매장이 커뮤니티의 바탕이 되면, 결과적으로 장사 또한 잘 될 수 있습니다. 취급하는 물건과 사람들의 관심이 보다 ‘진짜’에 가까워질수록, 매장의 커뮤니티화는 더욱 가속이 붙을 테니까요.

 

12. 물건이 넘쳐나는 현대 그리고 미래에, 우리의 노력을 계기로 (제대로 된) 물건을 (제대로) 파는 (커뮤니티로서) 가게의 존재가 재인식되길 바랍니다.

 

- 나가오카 겐메이, <디앤디파트먼트에서 배운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전하는 가게' 만드는 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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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s24.com/Product/Goods/15350907

디앤디파트먼트에서 배운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전하는 가게' 만드는 법 - YES24

 

 

 

 

요약 출처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jwL-dDXcX6H7d3EwESZ57ygjkmto5Y4=

🧢 일을 잘 하는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해 잘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