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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는 '우정'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사람과 사회가 더 잘 살아남을 겁니다
Jae Kim
2023. 2. 2. 07:00
1.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누군가에게 소속됨으로써 만족감을 느낀다. 수없이 많은 연구에서, 동료들과 즐거운 상호 작용을 하는 사람일수록 자존감이 높고 더 행복하며 정신과 신체가 모두 건강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2. 반대로, 타인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때 (우리의) 정신 건강은 나빠지고 면역력도 떨어진다. 외로움은 흡연이나 비만만큼이나 위험하다는 연구도 있다.
3. 집단 따돌림 피해자의 심적 고통은 심각한 신체적 고통과 거의 유사하다는 연구도 잘 알려져 있다.
4. (또한) 사이코패스에 대한 놀라운 결과 중 하나는 그들의 어린 시절에 (친구들과 관계를 쌓는) ‘놀이’가 빠져 있다는 사실이다.
5. 이런 맥락에서 영국에서 2018년 사회적 고독 문제를 고민하는 ‘외로움 담당 장관’이 임명된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6. 팬데믹 시대의 교육이 어떻게 진화해야 할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한다. 온오프라인 혼합 등교 방식으로 새로운 학력 증진 전략을 추진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성장하는 아이들의 ‘사회적 삶(=관계 or 우정)’에 대해서도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7. 학교에서 우정과 소속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은 명백히 불행해지고 힘들어진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타인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공감의 원심력을 기를 수 있는 자산이 없어진다는 점이다.
8. 비대면 수업이 기본값이 된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이 굳이 학교에 가야 한다면 그 이유는 우정 때문이어야 할 것이다.
- 장대익, <공감의 반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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